9월 11일 TLTW 9월 배당금이 입금되었습니다. 비록 주가는 하락했지만 배당금 입금 문자는 항상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주가도 올라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텐데요. TLTW 언제쯤 오를지 미국 장기 채권 전망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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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입금
9월 배당금으로 세후 $50.3가 입금되었습니다. 환율 1,300원 기준 65,390원이 입금되었습니다. 7월과 비교하면 배당율이 많이 떨어지긴했지만 그래도 12%가 넘는 배당율이니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떨어지더라도 10% 아래로만 안 떨어지면 좋겠네요.
배당금 재투자
배당금과 남아있던 예수금으로 3주를 더 추가 매수했습니다. 배당금 재투자를 제외하고도 월 적립 매수도 고려하였으나 더 이상 추가적인 자금은 투입하지 않고 배당금만 재투자할 예정입니다.
왜 이런 판단을 하였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내용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TLTW 투자시 고려사항
TLTW가 상승할 때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월 적립식으로추가 매수를 하는 것보다는 매달 나오는 소액의 배당금만 재투자하기로 판단하였습니다. 왜 TLTW 상승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준 금리 인하 시기
아래 표를 보시면 내년 6월부터 금리를 인하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지만 급격한 금리 인하가 아닌 완만한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준 금리 인하시 장기 채권 금리가 같이 하락하더라도 7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다는 뜻이 됩니다.
장·단기 채권 금리 차이
채권 투자시, 시세 차익을 통한 수익이 아닌 이자 수익을 고려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채권의 만기는 짧을 수록, 금리는 높을 수록 투자 매력도는 올라갑니다. 금리가 고정되어있다면(시세 차익 고려X) 돈을 빌려준 기간이 짧을 수록 안정적이고 금리가 높을수록 수익이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장기 채권의 금리가 단기 채권의 금리보다 높아야 장기 채권의 매력도가 상승합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 금리는 5.5%, 30년 채권 금리는 4.3% 입니다. 위의 기준 금리 인하 시기를 보시면 기준 금리가 현재의 장기채 금리보다 낮아지는 시점은 24년 12월 이후입니다.
따라서 장기 채권 투자 매력도가 올라가는 시기는 24년 12월 이후라는 의미가 됩니다.
장·단기 채권 금리 관계
30년 금리 차트
3개월 금리 차트
위의 차트를 보면 기준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장기 채권의 금리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금리가 급락하기 이전 단기 채권의 금리 2.5% 수준일 때 장기채의 금리가 3.4% 수준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것을 보면 장기 채권의 금리가 떨어지더라도 1% 이내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결과
결과적으로 TLTW에 배당금만 재투자하고 추가 적립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 TLTW가 상승하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과거에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채권의 경우 시세 차익에 목적을 두는 것 보다는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자산 배분에 목적을 두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기준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장기 채권에 투자를 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하는데 기준 금리가 장기 채권의 금리보다 낮아지는 시기도 한참 남았을 뿐더러 기준 금리가 더 낮아지더라도 장기 채권의 금리하락이 미미한 점을 보았을 때 현재 장기 채권의 호재를 찾기 힘듭니다.
오히려 최근에 있었던 일본의 YCC 정책 조정, 미국 신용등급 강등, 장기채 추가 발행 등 악재만 가득하고 추가 악재가 없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위기가 왔을 때 미국이라는 국가의 안정성과 오랜 기간동안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장기 채권의 수요는 증가할 것이고 금리는 하락하게 될 것입니다. 위기가 오지 않더라도 주가가 고점을 찍은 후 상승하지 못하거나 기준 금리가 하락하여 수익률이 제한될 때도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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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투자를 권유하기 위한 글이 아닌 하나의 투자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