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PI ETF 투자 분석(feat. 배당금 확인)

여러분이 JEPI ETF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높은 배당율을 이용한 경제적 자유가 최종 목표입니다. 배당금 재투자를 통한 자산 증식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 언젠가는 배당을 재투자하지 않고 생활비로 사용해야합니다. 오늘은 JEPI에 대해서 알아보고 배당을 재투자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지금 받게 되는 배당금액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JEPI ETF 투자 분석 및 배당금 확인

JEPI ETF란?

JEPI란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약자로 미국의 ETF 운용사인 JP Morgan에서 운용하는 ETF입니다. JEPI 펀드매니저들이 독자적으로 선정한 종목과 S&P500에 연계된 주가연계채권(ELN)과 커버드콜 방식을 결합한 상품입니다.

종목 정보

구분내용
운영사JP Morgan
상장일2020. 05. 20
시가총액$288.03억
배당률10.14%
수수료0.35%

JEPI의 종목 정보 입니다. 2020년 5월 상장으로 상장된 기간이 3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288억이라는 운용 규모는 JEPI의 인기가 얼마나 높았는지를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운영 수수료는 0.35%로 액티브 ETF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편입니다.

구성 종목 및 섹터 비중

종목명비중
어도비1.75%
아마존1.65%
마이크로소프트1.61%
마스타카드1.61%
컴캐스트1.47%
비자1.45%
액센추어1.44%
프로그레시브1.43%
펩시코1.42%
허쉬1.39%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JEPI는 액티브 ETF입니다. 따라서 펀드매니저들의 판단하에 저평가된 우량주로 ETF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 때 펀드매니저들이 중요하게 보는 점은 낮은 변동성입니다. 낮은 변동성을 중점으로 선정한 종목, 커버드콜, 주가연계채권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금 지급을 목표로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JEPI는 액티브펀드이기 때문에 구성 종목이 변동 될 수 있으니 아래 링크를 통해 구성 종목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JEPI 구성 종목 확인하기

백테스트 결과

배당금을 재투자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경우의 수익률을 알아보고 상장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총 배당금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2020년 5월에 상장되었기 때문에 $10,000을 2021년에 투자하여 현재까지 보유하였을 때를 기준으로 백테스트 하였습니다. S&P500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비교하였습니다.

배당금 재투자 했을 경우

JEPI 배당금 재투자 했을 경우 SPY와의 수익률 비교

현재까지 투자시 최종 금액은 S&P500 $12,707, JEPI $12,575입니다. S&P500의 수익률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속적인 고배당이 앞으로도 유지된다면 현금 흐름을 위한 투자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안정적 운영을 통해 주가의 변동성이 적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배당금을 재투자 하지 않았을 경우

현재까지 투자시 최종 금액은 S&P500 $12,244, JEPI $10,023입니다. S&P500의 수익률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였을 때 오히려 수익률은 마이너스라고 봐야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지급된 배당금을 통해 더 큰 이익을 누리거나 생활비로 사용하여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10,000을 투자 했을 경우 총 배당금은 얼마일까요?

총 배당금(상장 이후 ~ 23.08월)

2020. 05. 21 시초가인 $50.03에 $10,000을 매수하였다면 199.8주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200주를 매수했다는 가정하에 배당금을 확인해보겠습니다.

2020년 7월부터 현재까지 받은 배당 금액의 총 합은 $3,299입니다.
환율 1,300원 기준 원화로 약 4,288,700원입니다.
※ 배당금 총합 * 주식 수(200) * 환율(1,300) * 세금(0.85)
세금 15% 공제시 3,646,395원이며, 월 88,912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입니다.
##JEPI 월 별 배당금 상세 확인

즉, 2020년에 JEPI ETF에 $10,000을 투자했다면 약 3년 동안 통신비를 지불하고도 원금이 유지되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JEPI의 투자 위험성

지금까지 내용을 봤을 때에는 JEPI ETF에 투자하는 것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JEPI 또한 투자 위험성이 있습니다.

액티브 펀드

JEPI의 경우 S&P500 지수를 어느정도 추종하긴 하지만 펀드매니저들의 개입으로 투자 상품이 선택되는 액티브 펀드입니다. 투자자는 어떤 기준에 의해서 종목이 선정되는지 알 수 없고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커버드콜 운영

여러가지 고배당 ETF 처럼 JEPI ETF 또한 커버드콜 방식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커버드콜 특성상 상승폭이 제한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가가 우하향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위의 배당금을 재투자하지 않았을 때의 백테스트 결과를 보면 하락 폭이 작긴 하지만 상승 또한 제한되어 S&P500과 비교하였을 경우 회복이 더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버드 콜이란?

검증 기간

JEPI가 이번 하락장에서 좋은 방어율을 보여주고 현재까지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주었으나 3년 정도 밖에 안된 신규 ETF로서 검증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020.05월에 투자한 뒤 현재까지 원금이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2020년 05월 이후 큰 주가 상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주가 하락시기에 JEPI ETF를 매수했다면 커버드콜의 특성으로 인해 원금 손실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결론

고배당 종목을 투자 할 때, 배당금 재투자를 통해 자산이 감소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고배당 종목에 투자하는 이유는 배당을 재투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배당금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거나 생활비로 소비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배당 재투자를 통해 원금 감소를 막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커버드 콜의 경우 상승 폭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주가의 상단에서 매수할 경우, 한 번의 하락장을 겪으면 주가가 회복되지 않을 확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고배당 ETF 일 수록 주가의 저점 부근에서 매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원금이 감소하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JEPI ETF의 경우 JP Morgan이라는 우량한 자산운용사에서 운영한다는 점과 S&P 500지수를 추종한 커버드콜 옵션, 주식 연계 체권을 사용하는 점, 펀드매니저의 종목 선정의 기준이 낮은 주가 변동성(안정성)임을 고려하였을 때 ETF 자체적인 안정성은 어느정도 보장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주가의 저점을 맞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주가의 하락 시기가 끝났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분할 매수를 통해 수량을 모아간다면 좋은 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글은 투자를 권유하기 위한 글이 아니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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